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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헌절 연휴 보내기

장마가 내게 큰 육체적 고통을 주었다. 주초에 내린 큰 비로 팔곡동 밭의 토사가 아랫 논으로 쓸려내려갔고 농수로도 막았으니 치워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야기를 전한 큰 형님은 팔순 여행 중이라 정선에서 토요일이나 오실 수 있으시단다. 얘기를 듣고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고생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그때는 60대 중반이었지만 지금은.... 얼마 되지도 않는 밭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이 참 많이도 벌어졌다. 팔려고 해도 팔리지도 않고 끌어안고 가자니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답답하다.궁금하고 답답한 마음에 제헌절 아침에 일찍 아내와 같이 안산 밭으로 갔다. 가서 보니까 복개한 곳이 물에 쓸려 내려가서 한 두어평 정도가 너댓 자 가량 파였고 복토한 모래가 아랫 논과 농..

카테고리 없음 2026.07.19

7.11 백운동계곡 알탕, 안경을 잃어서....

장마 한 가운데인데 오늘은 비 소식이 없다. 솔직히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기를 바랐다. 난 늘 실제와 어긋나는 기대를 한다. 몸이 이상한 것인지 내가 무리를 한 것인지 요사이 아침에 헬스장에서 돌아오면 늘 퍼졌다. 하여 오늘은 장마를 핑게로 알탕만 하고 오고 싶어 비를 기대했었다. 허나 기대와 달리 비 예보가 없고 새벽하늘은 밝다. 어제 저녁에 한 전기밥솥에 남은 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배낭을 꾸렸다. 매년 한 번씩은 하는 제낌을 오늘 하기로 전날부터 마음 먹었다. 알탕만 하고 오려면 그래도 그럴듯한 준비는 해야 되겠다 싶어 이것저것 쟁여 넣었다. 말리부 2백 미리 짜리, 5백 미리 캔, 얼음 한 통, 6백 미리 물, 과일, 샌드위치, 육포, 수건과 옷 .... 종류로만 보면 1박 캠핑을 가는 것 같..

등산 2026.07.12

7. 4 대피소 - 보국문, 눈비돌과 알탕, 조은네 님 만남

지난 현충일에 보국문에서 대피소로 걷고 한 달 만에 다시 주능선을 걸었다. 6.13 관리단총회날은 아예 산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그 다음주 6.20은 비가 내린다고 약은 척하며 불광역에서 북한동까지 둘레길을 걸었고 지난주에는 친구들 모임이 사당역 근처에서 있어서 정 박사와 관악산 연주대에 올랐었다.오랫만에 전화해서 산에서 보자는 눈비돌에게 대피소갈림길 위 계곡의 알탕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 더운날 물속을 들락거리려면 준비할 것들이 있다. 음료와 먹거리, 수건과 갈아 입을 옷들이 필요하다. 새벽에 일어나 밖을 보니 하늘이 찌푸둥하다. 일기예보에 비 소식은 없다. 밥을 해 먹고 배낭을 꾸렸다. 보온병에 얼음을 채우고, 맥주 한 캔, 수박 한 그릇, 600mm 물, 찐 알밤 한 봉지, 육포, 빈 200..

등산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