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이면 대피소를 지나 동장대에 이르렀거나 남장대지능선 바로 아래 쯤에 있을 거였다. 이제 날씨가 걷기에 딱 좋아져서 신나게 산을 헤집고 다니고 있을텐데 금족령이 내려 산에 가지 못하니 갑갑하다.두어 달도 더 전인 듯한데 갑자기 왼쪽 엉덩이 아래 쪽이 불편해졌다. 당시만 해도 너무 빨리 걸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고관절 부상이 아니길 바랐다. 그래서 매주 두 번 씩 런닝머신 위에서 아주 빨리, 멀리 걷는 것을 그만 두고 만 보 정도만 걷는 것으로 바꿨다. 그런데도 계속 걷기 불편했고 스트레칭을 할 때 다리 쪽이 거북했다. 이제 나이가 들어 그런 것인가 보다 하고 좋아질 희망을 체념했었다.그러다 대만여행을 갔는데 걸어야 하는 길에서 많이 피로하고 허리까지 아파왔다. 그래서 귀국하면 한의원에 가서 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