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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5 행궁지 - 대성문

8월 2일에 정 박사와 대동문에서 보국문으로 걸은 지 한 달도 더 지나서야 북한산에 갔다. 두어 달 전부터 조금 걸으면 고관절과 종아리, 허벅지가 불편해졌다. 불안하지만 그렇다고 산을 포기하면 앞으론 못 가게 될 터이니 몸을 살살 달래서 계속 다녀야 한다. 지난주에는 동네 야트막한 고봉산에서 워밍업도 했으니 괜찮겠다 싶었지만 걷다가 산 위에서 퍼지면 어쩌나 싶어 마음이 편치는 않다. 어제도 아내는 애들을 보러 갔다. 이제 화요일에나 온다. 어제 해 놓은 찬밥을 닭백숙 국물에 말아 먹고, 냉동실에서 한 달 넘게 불러주길 기다리던 샌드위치와 물 한 병, 사과 한 알을 넣고 집을 나섰다. 어제 헬스장에서 같이 산에 가겠다고 했던 계 사장은 결혼식에 가야된다며 전화를 했다. 7시 10분 전에 집을 나섰다..

등산 2026.09.06

8.28 고봉산

내일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 애들 보러 내려가는 아내를 따라 벨트쌕에 물과 우산만 넣고 고봉산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왔다. 산으로 가며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북한산에 간 것이 언제인지 생각이 안난다. 캘린더를 들추니 8. 2에 정 박사와 헬스장 친구들과 같이 보국문에 들렸다 내려와 알탕을 했고 그 앞 주인 7.25에 제대로 문수봉에 다녀 왔었다. 제대로 라고 해야 예전에 걷던 구간의 반이다. 그러고도 헉헉 거린다. 그리고 이후 8. 8은 날이 더워서 대명포구에 가서 백합을 사다가 탕을 해먹고 산을 건너 뛰었고 8.15은 대만 타이뻬이와 타이난을 거쳐 가오슝에 도착해 힘들어 퍼져 있었다. 그리고 지난주 8.22은 비가 온다는 핑계에 광장시장 순희네빈대떡에 가서 육회비빔밥과 빈대떡에 막걸리를 한 잔 ..

등산 2026.08.30

8. 2 대동문 - 보국문, 알탕. 정 박사, 송 이사장, 계 사장

늘 토요일에 산에 갔는데 이번엔 일요일에 다녀왔다. 휴가들을 떠났는지 산에는 등산객들이 많지 않았고 특히 외국인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비가 내린지 한참 됐지만 계곡엔 다행스럽게 물이 적지 않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알탕을 할 수 있었다.몇 주 전에 정 박사와 같이 산에 가서 걷고 알탕을 하기로 했는데 헬스장 친구인 계 사장과 송 이사장도 함께 가게 되었다. 이젠 아내가 아기들을 보러 가서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혼자 지내고 있다. 하여 일찍 일어나서 찬밥을 덥히고 반찬을 가스레인지에 올렸는데 아롬이가 대만여행 건으로 전화를 했다. 한참 얘기를 하다 끊고 부엌에 갔더니 냄비가 새카맣게 탔다. 이젠 불 위에 뭘 올려 놓고 딴 짓을 하면 큰일 나는 때가 되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등산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