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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행궁지

9월 9, 11, 14, 18일 네 번을 한의원에 가서 침과 생약주사를 맞았다. 침 맞는 날을 하루 씩 늘려갔고 어제 보름 만에 다시 산에 갔다. 이틀 전 새벽에 헬스장 대신 아롬이 집에 만사천 보 가량 걸어서 다녀왔는데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아프지는 않았고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할 때이기에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아직 햄스트링이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기에 컨디션을 파악하는 정도로만 걸을 생각을 하고 배낭 대신 벨트쌕에 물병과 에너지바, 약과만 넣었다. 그리고 긴팔 티만 입을까 하다가 반팔티에 바람막이를 입고 집을 나섰다. 계절이 변하며 처음 겉옷을 입은 것이다. 일찍 나선다고 했는데도 다른 때 보다 거의 한 시간 정도 늦게 집을 나서 7:59 열차를 탔는데 승객이 많다. 704번도 서서 가야했다. 일..

등산 2026.09.20

9.12 햄스트링 염증

지금 시간이면 대피소를 지나 동장대에 이르렀거나 남장대지능선 바로 아래 쯤에 있을 거였다. 이제 날씨가 걷기에 딱 좋아져서 신나게 산을 헤집고 다니고 있을텐데 금족령이 내려 산에 가지 못하니 갑갑하다.두어 달도 더 전인 듯한데 갑자기 왼쪽 엉덩이 아래 쪽이 불편해졌다. 당시만 해도 너무 빨리 걸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고관절 부상이 아니길 바랐다. 그래서 매주 두 번 씩 런닝머신 위에서 아주 빨리, 멀리 걷는 것을 그만 두고 만 보 정도만 걷는 것으로 바꿨다. 그런데도 계속 걷기 불편했고 스트레칭을 할 때 다리 쪽이 거북했다. 이제 나이가 들어 그런 것인가 보다 하고 좋아질 희망을 체념했었다.그러다 대만여행을 갔는데 걸어야 하는 길에서 많이 피로하고 허리까지 아파왔다. 그래서 귀국하면 한의원에 가서 침을..

카테고리 없음 2026.09.17

9. 5 행궁지 - 대성문

8월 2일에 정 박사와 대동문에서 보국문으로 걸은 지 한 달도 더 지나서야 북한산에 갔다. 두어 달 전부터 조금 걸으면 고관절과 종아리, 허벅지가 불편해졌다. 불안하지만 그렇다고 산을 포기하면 앞으론 못 가게 될 터이니 몸을 살살 달래서 계속 다녀야 한다. 지난주에는 동네 야트막한 고봉산에서 워밍업도 했으니 괜찮겠다 싶었지만 걷다가 산 위에서 퍼지면 어쩌나 싶어 마음이 편치는 않다. 어제도 아내는 애들을 보러 갔다. 이제 화요일에나 온다. 어제 해 놓은 찬밥을 닭백숙 국물에 말아 먹고, 냉동실에서 한 달 넘게 불러주길 기다리던 샌드위치와 물 한 병, 사과 한 알을 넣고 집을 나섰다. 어제 헬스장에서 같이 산에 가겠다고 했던 계 사장은 결혼식에 가야된다며 전화를 했다. 7시 10분 전에 집을 나섰다..

등산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