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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위문..대피소, 정희남 박사 김정도 사장과 같이

오늘은 정 박사와 같이 산에 오르기로 한 날이다. 전날 김정도 사장이 전화해서 산에 가냐고 물었다. 정 박사와 약속을 했다고 하니 수서에 사는 친구와 같이 북한산에 가기로 했단다. 9시에 구파발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전화하자고 했다. 찬밥을 데워 먹고 천혜향과 배를 깎아 그릇에 담고 샌드위치 두 개와 물을 넣었다. 그리고 반쯤 빈 비상용 술과 육포도 채웠다. 겉옷은 두꺼운 것으로 입고 구파발 9시에 맞추려 8시 조금 전에 집을 나섰다. 다른 때 보다 한 시간도 더 늦다. 역시 전철에 승객이 많다. 휴가 나온 병사들이 많이 보인다.구파발역 버스정거장이 등산객들로 꽉 찼다. 단풍을 보러 가는 길이라 그런지 다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정 박사와 김 사장, 그리고 수지와 은평에 사는 친구를 모두 만나 704번..

등산 2026.11.02

10.24 보국문 - 대피소

이제 6시가 가까운데도 밖은 아직 어둡다. 동짓날까지는 계속 해가 늑장을 부릴 것이다. 눈을 떴으니 일어나 부지런히 산에 갈 준비를 한다. 준비라야 전날 아내가 만들어 놓은 샌드위치와 과일 그릇을 넣고 물을 한 병 넣는 것으로 끝이다. 기온을 보니 어제와 비슷하다. 지난주와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새로 산 배낭이 아직 몸에 익숙하지 않아 어깨끈을 당겨 보고 늦추기도 하며 역으로 갔다. 경의중앙선이 가장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는 글을 봤는데 오늘도 역시나 5분이나 늦게 왔다. 종점인 문산에서 몇 정거장 되지도 않는데 뭐가 문제인지. 그 바람에 대곡역과 구파발에서의 환승을 몇 미터 차이로 다음 차로 타야 했다. 그런데 양주37번이 등산객을 꽉꽉 채워 떠났는데 1분 쯤 뒤에 텅 빈 차가..

등산 2026.10.25

10.17 행궁지 - 대성문

시간 참 빠르다. 금방 토요일이 돌아왔다. 그런데 손주들을 돌봐야 할 시간은 너무 더디게 간다. 아내는 또 어제 아이들을 보러 갔다. 아내가 나가자마자 집안을 치우고 편안히 산에 다녀올 준비를 마쳤다. 일찍 깨어 찬밥을 데워 먹고 배낭을 꾸렸다. 새 배낭에 벨트주머니가 없어 작은 파우치를 하나 사서 꿰어 달았는데 뭔가 많이 어색하다. 어제 아내가 만들어 놓은 샌드위치와 과일, 물을 담고 집을 나오니 밖에 안개가 잔뜩 끼었다. 부지런히 걸어 서울역으로 가는 7:04 열차를 탔다. 구파발역에 내려 버스를 타러 가는데 등산복 차림인 사람들이 엄청 많다. 이른 시간인데도 버스대기줄이 이십 미터는 되어 보였고 704번이 막 출발하려고 해서 뛰었는데 앞에서 그냥 출발한다. 실망하고 줄 맨 뒤에 섰는데 그 버스..

등산 202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