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타논공원 트랙킹 표를 사지 않아 오늘 아침에 이곳에 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침에 일어나 난 이곳에 온다고 하니 같이 오겠단다. 샤워만 하고 숙소를 나와 와로롯시장으로 가다가 한인업체에 들리니 인타논공원으로 가는 3일 짜리 트래킹이 있다. 온천에 들렸다 가는 길에 들리기로 하고 시장에서 빵을 사려는데 어제는 있었던 가게를 도무지 찾을 수 없다. 그래서 25밧에 수박을 한 통 사고 강가 정거장에서 썽태우를 타고 온천으로 왔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다. 특히 중국인이 많지 않아 조용해 좋다. 아니다. 현지인으로 보였던 이들이 모두 .....
원탕 위쪽에서 발을 담갔다가 뜨거워 혼났다. 놀라 탕에 빠졌다가 바지까지 젖었다. 원탕에 넣어 둔 계란이 익을 때쯤 나가서 가져와야겠다.
온천욕을 하고 나오니 땀이 줄줄 흐른다. 선풍기 아래 앉았는데도 소용 없다. 이번엔 바스샤워와 수건을 가져와 여유있게 즐기고 나왔다. 욕조엔 뜨거운 물과 더운 물 두가지만 나온다. 전엔 샤워꼭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친구는 족욕이면 된다고 물가에 있다.
계란을 꺼내 먹고 그늘에 앉아 족욕을 하며 책을 보다가 수박을 쪼개 먹었는데 차갑진 않았지만 달콤하고 물이 많은 것이 참 시원했다. 크기도 둘이 먹기 딱이었고.
이제 찾아서 점심을 먹던지 나가던지 해야겠다. (13:26)
그냥 왔다. 지금 숙소 앞 일식당이다.샤워하고 시간 되면 저녁 먹겠다고 들어간 사람을 불러냈다. 오랫만에 평소 먹던 맛이다. 맛있다.
다시 자리를 옮겨 타패 밖의 코리아하우스다. 6시에 온다고 해서 왔는데 아직... 골프장에 갔는데 아직 앞팀 때문에 끝나지 못했단다.
빈속에 맥주 한 잔으로 얼큰해 졌는데 더먹을 수도 없고.
나는 3일간 트래킹, 친구는 숙박을 하려고 하는데.... 이제 슬슬 지친다. 어찌해야 하나?
땀은 엄청 흐르고....(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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