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6.10.24

PAROM 2017. 8.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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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고민이 그리 깊은 지,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깊게 잠이 들지 못하고 자다깨다를 하다 새벽에 강가로 운동을 하러 나갔다.
나중에 다른 이의 신세를 지지 않고 편히 가려면 내가 몸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래서 하루에 한두 시간은 투자를 꼭 한다. 물론 막걸리를 마시는 시간도 그만큼 쓰지만..... 
 
어슴프레 다가오는 새벽을 맞으며 파슈엔요새가 있는 공원으로 가니 운동을 하는 이들이 꽤 있다. 몸을 풀고 한 바퀴 도니 금방이다. 작은 공원이라 걷기에 단조로워 싸남루앙으로 갔다. 6시 남짓인데 국립극장 앞부터 장례에 참석하기 온 이들, 국왕을 추모하는 이들로 붐비며 검은 상복을 입은 이들이 계속 공원으로 모여 들고 있다.
돌아가신 분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정도면 우리나라에선 어떨지 잠시 생각해 보며 쓴 웃음을 지었다. 
 
돌아오는 길에 탁밧을 하시는 스님들을 뵙고 이제 아침을 해결했으니 오늘 할 놀거리를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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