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현충일에 보국문에서 대피소로 걷고 한 달 만에 다시 주능선을 걸었다. 6.13 관리단총회날은 아예 산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그 다음주 6.20은 비가 내린다고 약은 척하며 불광역에서 북한동까지 둘레길을 걸었고 지난주에는 친구들 모임이 사당역 근처에서 있어서 정 박사와 관악산 연주대에 올랐었다.오랫만에 전화해서 산에서 보자는 눈비돌에게 대피소갈림길 위 계곡의 알탕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 더운날 물속을 들락거리려면 준비할 것들이 있다. 음료와 먹거리, 수건과 갈아 입을 옷들이 필요하다. 새벽에 일어나 밖을 보니 하늘이 찌푸둥하다. 일기예보에 비 소식은 없다. 밥을 해 먹고 배낭을 꾸렸다. 보온병에 얼음을 채우고, 맥주 한 캔, 수박 한 그릇, 600mm 물, 찐 알밤 한 봉지, 육포, 빈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