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토리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청송회 모임이 사당동에서 5시에 있다. 저녁 가까운 시간이라 산에 들렸다가 가면 좋다. 정박사와 같이 산에 가기로 했다. 관악산은 네 시간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11시에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지난주 비가 내리는 데 불광역에서 부터 북한동 까지 둘레길을 걷고 사나흘 동안 종아리가 아파서 고생을 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관악산은 악산이다. 눈이 나빠지고 처음 가는 것이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느즈막히 일어나 밥을 먹고 작은 맨티스배낭에 스틱, 쿠션, 햄버거, 과일, 물을 넣고 하산하여 사우나 할 것을 예상해 팬티와 셔츠도 넣었다. 배낭이 빵빵하다. 교통카드 외에 다른 카드는 지갑에서 뺐다. 태그할 때마다 하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