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0.24 빠이에서

PAROM 2015. 10. 25. 07:06

 

 

 

 

 

 

 

어제 저녁을 먹고 일식집에 가서 맥주를 마신 후 숙소로 와서 한 잔 더 하는데 이곳 사장이 내가 3일 동안 트레킹 다닌 사진을 쓰자고 해서 술판이 끝났다.

지금 머리가 아파 죽겠다. 어제 덴마크 애 같다. 이제 빠이 가는 미니밴을 타면 멀미에 휘둘린텐데 큰 일이다. 멀미약을 먹고 자야겠다. (09:07)

 

차표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사용한 표들과 같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착각해서. 20바트씩 40바트를 더 냈다.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다. 표를 보지도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버리다니. 여기 도착해서 보니 코리아하우스에서 톡이 와 있어서 사실대로 말해줬다.

머리도 아프고 해서 방비엥에서 산 노란 멀미약을 먹었더니 오는 내내 계속 졸았다. 산을 넘는 길은 계속 커브의 연속이어서 누구던지 멀미가 날 환경이었다. 특히 제일 나중에 차를 타는 바람에 맨 뒷자리에 탔으니 .....

이곳 빠이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를 찾기 위해 바로 식당에 들어갔다. 그리고 음식과 쥬스를 시켰는데 메뉴를 잘못보고 과일요구르트를 시킨 것이었다. 오늘 왜 이러는지. 정신줄을 놓았다. 그리고 숙소예약을 아고다에서 했는데 내가 하려던 곳과 다른 곳을 했다. 그리고 직접 와서 한 것보다 비싸게 했다.

오늘 하나도 제대로 한 것이 없다. 지금도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맥주를 작은 것으로 가져왔다. 큰 거라고 했는데 금액이 적어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제 머리 아픈 것도 가셨고 배도 어느 정도 채웠으니 숙소로 갔다가 밤에 나와 봐야겠다.

여긴 다행스럽게도 중국인 보다 서양인이 많고 한국사람들 목소리도 들린다. 특히 내 옆 건너 테이블에서.ㅎㅎㅎ(16:20)

 

밤의 거리를 걸어 보았다.

활기가 넘치고 젊음이 흐른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화려한 종이탑을 호위하는 긴 행렬이 있었고 곳곳에서 음악이 연주되고, 전통극이 공연되고, 민속춤 경연대회가 열렸다. 태국에서 처음 보는 광경이다. 관광을 왔다는 것이 실감이 되었다.

오늘은 맥주를 마시지 않고 그냥 잔다. 마시자고 하는데 왜 그런지 그냥 싫다.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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