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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4 대성문 - 행궁지

시간 참 빠르게 간다. 엊그제 새해가 시작했는데 벌써 1월이 다 갔다. 나는 정말 시간에 휩싸이고 싶지 않다. 제발 나는 그냥 두고 세월, 너만 혼자 가라. 고관절이 걱정이 되어 조심한 지 스무 날이 지났다. 그 기간 동안 헬스장에서도, 길에서도 신경은 온통 고관절에 가 있었다. 어제 아내가 산에 갈 거냐고 묻는 소리를 듣고 몸부터 살펴 봤다. 괜찮다. 특별하게 무리를 하지 않는 한 소리 지르는 곳은 없다. 그러면 가는 거다. 대신 천천히 걷자. 땀이 겨우 날 정도로만. 그래야 오래도록 산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새벽 3시에 깨어 핸펀 켜고 이것저것 보다 보니 6시가 넘었다. 서둘렀지만 다른 때 보다 늦었다. 다음 열차 시간을 보니 7:50이다. 그런데 열차 시간이 익숙하지 않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

등산 2026.01.25

1.17 대피소 - 보국문

1월 3일에 산에 다녀와서 하루를 쉰 후 금요일까지 매일 조금 많이 걸었더니 몸에 무리가 와서 이번주까지 조심조심했고 산에도 가지 않았더니 고관절이 조금 좋아진 듯하다. 산에 가려고 엉덩이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내리 술을 많이 마시는 모임이 줄줄이 있다. 참내 마시고 싶을 땐 없더니만 뭔일이냐? 어제만 해도 부랄친구들을 중국집에서 만났는데 그 좋은 음식을 공부가주 딱 한 잔과 맥주 두 잔으로 마쳤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렵게 조절한 덕에 몸 상태가 등산을 해도 될 듯하다. 이번주 내리 안산에 가 있는 아내 덕분에 3시에 깨어 뭉기적 대다가 5시에 일어나 밥 먹고 산행준비를 마치니 6시가 안 됐다. 밖은 깜깜하다. 지금 나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해서 느긋하게 등산화 끈을 매고 역으로..

등산 2026.01.18

2026.01.03 행궁지 - 대성문

아침 8시에 나갔다가 4시가 넘어 집에 돌아와 술상 앞에 앉았다. 손주들 유치원이 방학하는 바람에 지난 토요일에 집에 모셔와 돌보느라 연말 산행을 걸렀다. 데몬헌터스 유튜브에 빠져 종일 보는 바람에 나는 TV 근처에도 못 갔다. 이제 내일이면 안산에 보내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자유가 이리 그리운 것을 그동안 너무 몰랐다.이제 우리가 그어놓은 시간에 인사를 주고 받았던 기간도 지났다. 친하게 지냈다 잊고 있던 이에게 온 안부에 깜짝 놀라기 전에 미리 챙겨야 되는데 내 게으름이 실망하게 만든다. 연말과 연초 주식시장의 오르내림이 스릴 넘치게 했다. 배당을 받으려 가지고 있는 통신과 은행주들이 정신을 못 차렸지만 대표 반도체주 때문에 제자리를 지켜 다행이다. 어제 손주들과 놀이동산 다녀온 바람에 일찍 ..

등산 202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