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게 간다. 엊그제 새해가 시작했는데 벌써 1월이 다 갔다. 나는 정말 시간에 휩싸이고 싶지 않다. 제발 나는 그냥 두고 세월, 너만 혼자 가라. 고관절이 걱정이 되어 조심한 지 스무 날이 지났다. 그 기간 동안 헬스장에서도, 길에서도 신경은 온통 고관절에 가 있었다. 어제 아내가 산에 갈 거냐고 묻는 소리를 듣고 몸부터 살펴 봤다. 괜찮다. 특별하게 무리를 하지 않는 한 소리 지르는 곳은 없다. 그러면 가는 거다. 대신 천천히 걷자. 땀이 겨우 날 정도로만. 그래야 오래도록 산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새벽 3시에 깨어 핸펀 켜고 이것저것 보다 보니 6시가 넘었다. 서둘렀지만 다른 때 보다 늦었다. 다음 열차 시간을 보니 7:50이다. 그런데 열차 시간이 익숙하지 않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