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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대성문 - 행궁지

3주 만에 산에 다녀왔더니 내몸이 아닌 것 같다. 운동은 꾸준히 해야지 듬성듬성 해선 안된다는 걸 다시 느꼈다. 특히나 나이가 든 이들은 더더욱.... 딸내미로 인해 2월1일부터 시작된 혼돈이 이제 이번 주면 끝나게 될 것 같다. 거의 한 달이 걸리는 거다. 딸의 귀국일부터 시작된 여행이 아들집에서의 설날 차례로 끝나고 격리해제와 동시에 집으로 왔는데 딸이 살 집을 알아보고, 세 얻고, 입주청소하고, 이사하기까지가 어제 끝이 났다. 이사하던 어젠 아들 식구들까지 와서 집에 있는 바람에 아침에 배낭을 메고 나가서 한참을 걷다가 손주를 보려고 다시 집에 오려고 했었다. 이 기간 배도 많이 나왔고 거의 규칙적이었던 생활도 무너졌다. 이제 내일부터 제 자릴 찾아 가는 노력을 할 거다. 내일 집에 남은 딸의 짐을..

등산 2021.02.22

2021.2.1 - 2.9 서해안 따라 여수까지, 아내와

2.6 story.kakao.com/parom/DJNfVCub4V0 산에서님의 스토리 이제 다섯 밤을 보냈으니 여행의 반이 되는 날이고 해남 땅끝마을에 있다. 프랑스와 터키에서 6개월을 보낸 딸 덕분에 집을 최소 14일 비워야 하니, 여행을 가자하고 85년 결혼 후... story.kakao.com 2.7 story.kakao.com/parom/gCtvigGX5V0 산에서님의 스토리 오늘은 완도항 앞의 모텔에 있다. 어제 아침에 숙소 위에 있는 땅끝전망대를 걸어 올랐으나 이른 시간이라 타워가 닫혀 있어 밖에서 바다 구경만 하고 내려왔다. 전날 저녁 생선구이의... story.kakao.com 2.9 story.kakao.com/parom/fHNOMsGb9V0 산에서님의 스토리 오전 8시. 여수 숙소에 있..

여행 2021.02.16

1.30 대피소 - 보국문

아침에 눈을 뜨고 이불 속에서 나오기 전에 산에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운동을 못 하다가 2주 전 부터 해서 몸도 많이 피곤해 졌고, 올 들어 산을 쉬지 않았기에 한 번 쯤 땡땡이 치고 싶었다. 그런데 내일 딸내미가 터키에서 들어 온다. 집에서 격리를 해서 우리 내외가 핑계 김에 2주간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조금 일찍 들어와서 집에서 차례를 지내야 좋았는데 아들집에서 해야 한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앞으로 2주 동안은 북한산에 못 오니까 오늘은 와야 한다. 해서 급하게 배낭을꾸렸다. 그래봐야 냉장고에서 샌드위치 꺼내고 아내가 끓여준 물을 보온병에 넣는 것으로 끝이다. 기온이 아침엔 영하 6도고 낮엔 영상이니 두껍게 입으면 지난주 처럼 고생한다. 코로나 때문인지 산으로 오는 길에 보이는 사람들이..

등산 20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