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태풍으로 지긋지긋하게 내리던 비가 잠깐 그쳤다. 내일 저녁에 태풍 영향으로 또 비가 온단다. 이제 그만 왔으면 좋겠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덥거나 춥거나 산으로 가는 길은 신난다. 코로나 때문에 3주째 헬스장에 가지 못했지만 산은 빼먹지 않았다. 내가 산에 가는 것을 아는 식구들도 산에 가는 것 만은 인정을 한다. 오늘 내가 내려갈 시간에 맞춰 예쁜 손주가 집에 올 예정이다. 어서 보고 싶다. 조금 전에 정부시책에 따라 다음주에도 헬스장을 닫는다고 연락이 왔다. 이제 다시 운동을 해야 되는데.... 한동안 아침에 운동을 하지 않아 몸이 어떨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 너무 힘들면 어쩌나, 눈에 이상이 있으면, 배탈이 나면, 속이 쓰리면, 허리가 아프면, 무릎이나 발목을 삐면, 어지러워 쓰러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