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아주 오랜만에 천렵을 가느라 산을 걸렀다. 요즘들어 산길을 걸을 때나 걸은 후 다리가 예전 같지 않게 후들거리는 느낌을 받고 여기저기가 불편해 졌다가 하루가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오니 더 못 걷지 전에 오감으로 느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참에 오래 묵혀 두었던 낚싯대를 다시 잡을 까 하는 생각도 든다. 건강과 경제 모두 등산이 훨씬 낫긴 하지만 몸이 따로 놀기 시작했으니 어쩌랴. 전날 운정에서 아롬이를 만나 저녁을 먹고 들어와 늦게까지 TV를 보다가 잤는데 늦게 잠이 깼다. 서둘러 밥을 먹고 배낭을 꾸려 집을 나왔다. 아내가 집에 있을 때 보다는 한참 이른 6:48 열차를 타고 산으로 갔다. 벌써 한여름 기온처럼 덥다. 버스에서 내려 산까지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진다. 오늘은 천천히 걸으며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