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송회 모임이 11명이니까 11년마다 회장을 하게 된다.
올해는 내 차례인데 벌써 세번째 하게 되었다. 회장이 되어 처음 모이게 되는 모임을 정희남 박사가 2.25에 미국 조지아대학으로 일년간 국비유학을 가게되어 설이 지난 첫 토요일인 2.12에 하게 되었다.
토요일 마다 하는 등산도 하고, 홍기성사장이 대전에서 올라오는 시간에 맞춰 4시에 만나기로 했기에 회원들 중 등산을 같이 할 사람은 11시까지 구파발역으로 나오라고 했다. 우욱진 소장님, 김정도 사장, 엄창섭회장이 같이 등산을 하게 되었다. 엄회장은 가볍게 하리하고 생각을 했는 지 나중에는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매일 운동을 하는 김정도 사장은 힘이 넘쳤다. 우욱진 형님은 나이탓인지 주말마다 등산을 한다고 하는데도 처음엔 조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4시까지 연신내 목노집에 가야하므로 코스를 북한산성입구 - 계곡 - 중성문 - 행궁터 - 남장대능선 - 청수동암문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탕춘대성 - 구기터널 입구로 잡고 걸었는데 내가 걷는 기준으로 잡는 바람에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목노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오래간만에 남자회원 11명이 모두 목노집에 모였고 30병이 넘는 소주와 막걸리를 마셨다. 대학 졸업 후 처음으로 온 친구들도 있었고 가끔 생각이 나 들렀던 친구들도 있었으나 옛생각에 모두들 즐거워했다. 나중에는 학교때 우리 술값을 대신 내주러 나왔던 명옥씨까지 나와서 더욱 흥이 돋아 노래방까지 가게 되었지만 자정 전에 집에 갈 수 있었다. 몰론 다음날 저녁때에야 제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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