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추웠다. 손이 시려서 쩔쩔맸다. 몽골에 다녀와 1월 10일 부터 걸린 콧물감기가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는데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토요일이면 의무적으로 배낭을 지고 나간다.
이번 겨울은 정말 오랫동안 계속 춥다. 그래도 지난 주는 눈이 오면서 구름이 끼었었는데 파란하늘에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8시 전에 집에서 나와 행궁터에서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을 수통 가득 담고 계곡을 따라 올랐는데 발자국이 없어져서 미끄런 비탈을 눈을 헤치며 올라야 했다. 남장대능선에 올라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상원봉으로 가지 않고 아래의 둘레길을 걸어 청수동암문으로 갔다. 문수봉에서 아이젠을 신고 대남문으로 내려가 북한산대피소까지 주능선길을 걸었다. 대피소에서 보온병에 담긴 뜨거운 차를 빵, 사과와 함께 다 마시고 시린손을 비비며 떨다가 계곡을 따라 내려왔다.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다는 말을 들은 터라 종일 흥이 나지 않았다.
집에 도착해 샤워를 하며 땀에 절은 옷을 빨아널고 4시에 시네상가관리단에 임원회의가 있어 총총가서 회의를 하고 막걸리 마시고 놀다 왔다. 지금 멍~~~ 하다.
북한산성입구 상가. sbs드라마 촬영 중이었다 (09:04)
계곡길
중성문의 암문(09:43)
중흥사 위의 계곡
남장대능선에 올라가던 중에 삼각산을 봤습니다.(10:42)
나뭇사이로 보이는 주능선
남장대능선 끝에서 본 삼각산(10:43)
남장대에서 본 의상능선(10:51)
청수동암문(10:59)
문수봉에서 본 비봉능선(11:04)
대남문에서 본 삼각산(11:13)
대성문과 삼각산(11:21)
주능선에서 본 삼각산(11:33)
삼각산과 주능선
보국문(11:38)
동장대(12:03)
동장대에서 본 삼각산
성곽너머의 수락산
대피소(12:15)
12:15)
북한동계곡(13:32)
계곡길
다 내려와서 돌아봤습니다(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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