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를 못 갔던 북한산에 다녀왔다.
2주를 못 갔더니 그새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 오후 4시에 상가에 회의가 있어서 아침을 일찍 먹고 7시 20분에 집을 나섰다. 일기예보를 보지 않았지만 쌀쌀할 것으로 생각해서 겉옷을 한 벌 더 배낭에 챙기고 샌드위치와 우유, 300ml 물 한 병, 방울토마토와 참외를 넣고 다른 것은 꺼내 놓았다. 행궁지에서 물을 뜨려고 빈 물병도 몇개 챙겼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산에는 사람들로 붐볐다. 직장에서 단체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젊은 사람들을 보며 그들의 젊음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햇살이 퍼지기 전에 찍은 사진은 잘 나오지를 않았다. 행궁지를 발굴한다고 길을 막아놓아 줄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 옛날 성곽 담벽을 따라 빙 돌아서 올라가야 했다. 물론 물을 뜨지 못했다.
아침에 운동을 하다가 무리를 해서 다친 오른쪽 고관절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으려 천천히 걸으려 했지만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습관대로 했다. 스틱도 사용하지 않고. 북한산대피소에서 쉬면서 준비해간 먹거리를 먹고 내려와 집에 오니 2시가 채 안 되었다.
샤워를 하고 상가에 가서 계약문제를 논의하고 4시부터 관리사무실에서 회의를 한 후 마신 막걸리과 과해서 마눌과 딸녀석에게서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제 다음부터는 배낭에 막걸리를 한 병 넣어 가야겠다.
북한동계곡(08:37)
중성문(09:00)
행궁지 들목에 붙은 안내문(09:22)
남장대 오르는 길에
남장대능선 오르는 길에 본 삼각산(09:43)
보현봉과 남장대지(09:48)
남장대능선의 진달래
의상능선(09:58)
청수동암문에서 본 비봉능선(10:03)
문수봉(10:08)
대남문
주능선길(10:26)
주능선과 문수봉, 남장대능선(10:33)
삼각산과 주능선전망대
동장대에서(10:55)
증흥사지(11:43)
원효봉과 개나리(12:10)
북한동계곡(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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