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삼각산에 간 것이 한 달이 넘었다. 그간 동창회, 친구들 모임, 친구 애들 결혼식에 쫒아다니느라 토요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 일요일에 짧게 다녀오거나 둘레길을 걷거나 하곤 했었다.
10.16에 단풍이 좋았었는데 지난 주 11.14에 문수봉에 오를 때에 벌써 잎사귀가 졌으니 11.20엔 삭막하기조차 했다. 계절이 겨울에 가까워짐에 따라 혹시나 해서 초가을 바지 속에 타이즈를 하나 더 입었는데 이 타이즈는 따듯한 것이 아니라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아직은 많이 불편해서 코디를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만에 산길을 걸어 대서문입구로 해서 4시간짜리 코스를 걸었는데 저녁에 모임이 있어 산을 마치고 거기에 가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와서 그런지 산에 사람들이 적어 무척 호젓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아쉬운 것은 땀을 흘리고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지 못했다는 것......
다음 산행부터는 겨울이라고 생각하고 옷을 입고 배낭을 준비해야 겠다.
그리고 그동안 상가를 철거하느라 막았던 계곡길을 열어 놓아 내려올 때는 아주 오랫만에 그리로 오게되었다는 것.
북한동입구(08:57)
중성문(09:32)
노적봉 아래 정자와 계곡
용학사 앞 비석거리(09:41)
행궁터(10:05)... 여기서 삼각산이 보이지 않는 데 이제는 잎이 다 져서 보입니다)
남장대능선 끝에서 본 삼각산(10:26)
남장대능선에서 본 대성문과 대남문
의상능선(10:35)
대남문과 보현봉 그리고 문수봉
청수동암문(10:46)
보현봉과 문수사
대남문(10:55)
주능선 전망대와 삼각산(11:17)
보국문
동장대(11:40)
북한산대피소 앞에서(12:27)
북한동주계곡(13:25)
다 내려와서 돌아다 봤습니다.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