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3.12 북한산 산행

PAROM 2011. 3. 12. 20:39

월초였던 3.1에 올랐다가 지난 주에 친구들과 속초에 다녀오는 바람에 거르고, 종전에 기본이었던 코스로 산에 다녀와 막걸리를 한 병 마시고 기분 좋게 이글을 쓰고 있다.

 시네상가문제로 일찍 출발하지 못하고 일을 마치고 난 후 8시 반 쯤에 집을 나섰다. 환절기라 옷을 어떻게 입어야 추위와 땀에서 해방될 수 있는 지를 고민하다다 겨울 복장에서 티만 얇은 것으로 입고 집을 나섰다.

 날이 오래간만에 따뜻하다고 일기예보를 했는데 혹여나 해서 아이젠을 챙긴 후 배낭을 꾸렸다. 결국 이 아이젠을 문수봉 점심터에서 청수동암문으로 내려올 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아직 산은 겨울이라 산아래는 눈과 얼음이 어느정도 녹았지만 길은 얼음이 녹은 물로 질척거려 바지에 진흙을 튀겨댔고,산꼭대기의 응달에는 아직 눈이 얼어 붇은 것이 녹지 않아 무척 미끄러웠다.

 힘들고 어렵게 걸어 남장대능선의 바람 잔 양지녁에 도착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있어 그 위로 올라가 대충 점심을 해결하고 행궁터로 해서 내려왔다. 그동안 행궁지샘에 얼음이 얼어 샘물을 뜨지 못하다가 오늘 정말 오래간만에 수통에 물을 채울 수 있었다.

오늘은 다른 날들 보다 힘이 더 많이 들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평소보다 힘들게 내려와 집에 오는 중에 시네상가에 들려서 관리단장과 문제해결방안을 논의하다가 마눌 때문에 일찍 종결하고 집에 와 막걸리를 마시고 졸면서 쓴다. 내일 고치고 이제 자야겠다.

 

버스정거장에서 산으로 들어가는 길(10:05)

북한동계곡

중성문(10:39)

북한산대피소(11:09)

대피소에서 보는 삼각산

대피소

동장대 가는 길에 보이는 삼각산

산위의 동장대

동장대(11:25)

동장대에서 본 남장대능선

대동문(11:32)

대동문 

보국문(11:42)

주능선 전망대(11:47) 

주능선 

주능선 

주능선에서 보는 삼각산 

대성문(11:58) 

대남문(12:08) 

대남문 

문수봉(12:16) 

문수봉에서 보는 비봉능선 

문수봉에서 보는 삼각산 

문수봉 

청수동암문(12:30) 

남장대에서 본 의상능선(12:34) 

남장대에서 본 삼각산 

북한동계곡(13:50) 

북한동계곡(14:08) 

북한동계곡 입구의 둘레길(14:16) 

버스정거장에서(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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