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회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9시에 구파발역에서 만나 인공폭포 옆 산길을 따라 걸어서 진관사까지 갔다.
등산을 아니 운동을 별로 하지 않던 친구로 인해 1시간 약간 더 걸리던 길이 3시간이나 걸렸다. 쇠줄이 걸린 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덕분에 전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을 느긋이 감상하며 오를 수 있었다. 힘에 부쳐하는 친구를 위해 짧은 길을 잡았다가 중간에 길을 잃어 헤매면서 올라가야 했다.
사모바위 옆에서 준비해온 간식으로 허기를 채운 후 승가사로 바로 내려와 산길을 걸으려 했으나 찻길을 걷자는 애원에 처음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왔다.
구기동 옛날민속집에서 막걸리와 보쌈, 도토리묵으로 갈등을 풀고 불광역 얖 호프집에서 한잔씩 더 한 후 헤어졌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상가에 들렸다가 한 잔을 더 하는 바람에 일요일에 일어나지를 못했다.ㅠㅠ
진관사 가는 산길에 있는 청다래(09:24)
진관사 일주문(10:12)
진관사(10:15)
비봉 가는 길(10:55)
(11:21)
사모바위 앞에서(12:32)
옛날민속집(14:27)
불광역 호프집 앞(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