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5.21 문수산성

PAROM 2011. 5. 23. 11:00

 인천,부천,김포 지역 전문대학 입시담당자들의 체육대회가 김포대학에서 있는데 남자들이 참석을 좋겠다고 해서 7시도 되기 전에 집을 나섰다. 체육대회 시작을 10시 반에 한다고 했으니 370m 정도인 문수산은 2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오겠다 싶었다. 대화역에서 한참을 기다려 97번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갔다. 처음 가는 길이라 어디서 내릴지 몰라 했는데 토요일 이른 시간이라 청용회관을 지나자 버스승객은 나만 있었고 버스기사가 어디가냐고 물어서 문수산을 간다고 했더니 지났는데 여기서 내려 올라가면 된다고 해서 김포대학 후문에서 내려 바로 산으로 올라갔다. 바닷가에 있는 산으로 김포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 그런지 바로 올라가는 길이 흙길인데도 매우 가파랐다. 올라가다보니 청용회관에서 올라오는 길이 훨씬 넓었다. 쉼터와 정자를 지나 계속 오르니 계단길이 나왔고 그 끝에 홍예문이 있었다. 그곳에서 문수산 정상까지는 400m였다. 구름이 잔뜩 끼어 전망은 좋지 않았는데 구름 사이로 보이는 전망이 좋아 보였다. 맑은 날이면 강화도와 고양, 파주시, 북한까지 모두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문수산 정상은 발굴예정과 문화재 보호를 이유로 철책으로 막아 놓았다.

 시간이 많이 남아 북문으로 돌기로 하고 내려가면서 보니 전망 좋은 곳이 여러 곳 있었다. 동영상도 찍고 나름대로 여유를 부리며 한적한 산을 걸었다. 북문이 산 중턱에 있는 줄 알았는데 바닷가 길가에 있었다. 찻길을 걸어가다보니 휴양림 입구가 나오길래 아직 10시가 되지 않아 성곽을 따라 다시 홍예문으로 올랐다가 김포대학으로 가려고 방향을 잡았다. 지금까지는 산에서 모두 4팀 정도를 봤는데 등산객과 구두를 신은 사람들까지 보인다. 중간쯤 올라가고 있는데 강팀장이 전화를 했다. 어디냐고.

 홍예문에서 김포대학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니 11시 경이 되었다. 배낭을 벗고 발야구와 족구 하는 것을 보면서 막걸리를 마셨다. 김포대학 입시처장과 같이 얘기를 하면서 막걸리를 마셨는데 비가 많이 왔다. 비때문에 오후 4시경에 끝내고 정팀장 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 97번 버스를 타고 집에가서 막걸리를 한 병 더 마셨다. 문수산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산으로 생각된다.

 

올라가는 길(08:29) 

 

중간 정자에서 본 풍경(08:41) 

홍예문(08:45) 

홍예문에서 본 산 아래 

문수산 정상에서 (09:00) 

보호중인 정상 

하산길에 본 강화 방향(09:07) 

갈림길(09:15) 

하산길 

이름없는 성문(09:20) 

강화대교가 구름 속에서 겨우 보입니다(09:24) 

 

(09:43) 

북문 성곽(09:51) 

 다시 홍예문으로 오르는 길에 본 강화대교(10:09)

김포대학 운동장(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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