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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 17 주문진, 하조대, 지경리.동호해수욕장 불바라기약수, 미천골 가족 휴가

8.15 - 17 미천골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텐트를 가지고 갔는데 텐트보다 데크가 작아서 접어서 쳤다. 타프를 가지고 가지 않아 볕을 그대로 받아야 했다. 작년엔 물이 많아 계곡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이번엔 시원한 물속에서 냉찜질을 했다. 15일엔 양양 지경리 바다물에도 들어가 보았고 주문진어시장에 들려 구경하다가 대형마트에서 장을 봐 휴양림 오트캠프장에서 텐트를 설치한 후 늦도록 모기에 물려가며 먹고 마시다 맛이 갔다. 16일은 동호해수욕장에 가서 아들식구들과 만나 놀다가 대게로 점저를 하고 미천골로 돌아와 씻고 잤는데 새벽에 추워서 코가 막혔다. 17일 오늘은 6시에 일어나 딸과 같이 6키로 이상 위에 있는 불바라기약수에 가서 약수를 떠다 밥을 지어 먹고 상경해 냉면을 먹고 집에 와 짐 정리하고 모기..

가족 2024.08.19

8. 7 효자비 - 숨은벽능선 - 밤골, 김정도 사장과

참 오랜만에 숨은벽능선을 친구와 같이 걷고  밤골계곡으로 내려왔다. 그것도 이 더운 여름, 소낙비 쏟아지는 날에.이제 매일 같이 출근해야 하는 일이 없어진 친구들이 평일에 만나는 행사를 자주 갖는다. 북적거리는 주말을 피하니 좋긴 한데 젊은이들의 출퇴근 시간과 겹치면 미안하다. 셋이 수요일에 만나 조금 걷고 물속에 들어가 놀다 오기로 했었다.  갑자기 알바생이 취업이 되어 그만 뒀다며 새 사람을 구할 때까지 자리를 지켜달라고 해서 월욜와 화욜에 열 시간씩 편의점 일을 하고 나니 몽롱하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하다. 처음 약속했던 정 박사는 감기 때문에 못온다 하여 김정도 사장과 통화를 하니 숨은벽능선을 가자고 한다. 간 기억이 10년을 넘는 곳이다. 길이는 짧지만 낭떠러지 옆길, 가파른 암릉, 줄지은 릿..

등산 2024.08.08

7.31과 8.3 삼천사계곡 알탕

7.31너무 더워서 시원한 계곡으로 들어가 한낮 동안 숨어 있다 오기로 했다. 아내는 손주들 보러 아들집에 가고 난 배낭에 얼음과 과일, 식탁, 의자 등등을 넣고 지하철을 탔다. 구파발역 밖으로 나가니 숨이 턱 막힌다. 계획은 이말산을 넘어 삼천사계곡으로 가려고 했는데 이 더위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을 넘는 건 아니다 싶어 하나고까지 버스를 탔다.   진관사로 향하는 길이 너무 밝고 뜨겁다. 이제 장마가 끝났나? 일찍 집에서 나올 걸 하며 후회한다. 전에는 짧던 길이 왜 이리 길고 멀고도 먼지. 일주문 옆 계곡길로 가니 시원한 바람이 스친다. 그러나 잠깐 뿐이다. 배낭이 무거워 어깨가 파여 온다. 겨우겨우 계곡 앞에 도착하니 계곡 전 구간이 폐쇄되었다. 이런.... 돌아 갈 일이 막막하다. 그냥 처음부..

등산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