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 8 - 9 한마음 만리포

PAROM 2012. 9. 9. 22:29

국제 출신 친구들의 모임인 한마음회의 2012.가을 정기모임이 만리포의 윤재하 매형소유 별장에서 있었다. 처음엔 8명 모두 참석한다고 했는데 요 며칠 비가 오고 하더니 현장을 관리하는 친구들과 FED전기 견적일을하는 친구 등 3명이 또 참석을 못하고 말았다. 전날 마신 술로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일찍 일어나서 짐을 꾸리고 차에 개스를 넣고 약속장소인 사당역으로 나가 친구들을 태우고 신갈 간이 정거장에서 한 명을 더 태우고 만리포를 향해 가다가 계룡시에서 혼자 출발해서 온 강회장을 태안에서 만나 같이 한식부페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아래층에서 돼지 목살과 갈비를 사고 태안 시내에서 전어회를 뜬 후 백합,자연산 대하를 더 사고 대형마트에서 먹거리를 산 후 숙소에 도착했다. 거의 2년 만에 온 것으로 생각이 되었는데 리모델을 해서 2층이 새롭게 단장되어 있었다. 부페를 많이 먹은 탓에 모두 바로 술판을 벌이지 못하고 바닷가로 나가 애들 노는 것을 구경하다가 어느 정도 배가 꺼진 후 들어와 전어회를 꺼내놓고 판을 벌였다. 올들어 처음 먹는 전어지만 기름이 잔뜩 올라 고소했다.

 1차를 마치고 해변을 걷는데 해가 구름 없는 수평선에 떨어지고 있는 장관을 연출해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만리포 해수욕장 끝까지 걸어가서 그곳에 있는 횟집에서 멍게에 소주를 한 잔씩 하고 다시 돌아와 불판을 펴놓고 본격적인 2차에 들어가 목살, 새우, 전어를 구워 먹은 후 3차는 2층 거실로 옮겨서 했는데 거기서 내 기억은 끝나고 말아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코를 엄청나게 골았다고 해서 머쓱했고 바로 아침준비에 들어가 나는 백합탕을 끓였는데 널을 것이라곤 마늘과 고추만 있어서 그것들과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해 내놓았더니 모두 시원하다고 했다. 아침을 먹고 천리포해수욕장으로 산보를 갔는데 어제밤에 과하게 달린 정용이 형님이 배탈이 나서 대여섯 번의 화장실 신세를 져야 했는데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에 조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산책에서 돌아와 집을 정리하니 거의 한 시가 되어서 점심은 냉면을 먹기로 하고 중간에 어제 고기를 산 집에 들렁 각자 집에 가져갈 고기를 산후 냉면집을 어렵게 찾아 먹은 후 강회장과 헤어졌고 우리는 길이 많이 막히지 않아 일찍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내가 사온 고기를 마눌이 먹어보고 더 사왔으면 좋았는데라고 해서 나중에 먹고 싶으면 택배를 이용하라고 했다.

 다음 12월의 모임은 동해안으로 가자는 의견이 많았다. 어제 밤엔 제주도 얘기도 나왔었는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0) 2013.01.26
2013년 1월의 동남아 여행 계획  (0) 2013.01.03
처형의 회갑기념 여행을 다녀와서  (0) 2012.07.04
2012.7.1-3 변산반도 2  (0) 2012.07.02
2012.7.1-3 변산반도 1  (0)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