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에 큰 숙제였던 상가 결산서 작성을 하고 나니 개운했다. 거기다 지난 화요일에 마시고 사흘을 쉬었으니 아침 일찍 가쁜하게 깼다. 눈 뜨자마자 비가 온다는 소식이 궁금해 일기예보부터 봤다. 다행히 3시부터 비가 오는 것으로 나온다. 아내가 방으로 들어오더니 갑자기 출근하게 됐다며 점심을 뭐 가져갈 거냐고 묻는다. 난 늘 '아무거나 편한대로'가 답이다.지난주도 그렇고 오늘도 일찍 밥을 먹고 양치를 했으니 늘 타던 차의 앞 차를 타기 위해 바로 집을 나섰다. 다음 열차는 22분 뒤에 온다. 이 열차가 조금 늦으면 대곡에서 15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열차가 제 시간에 운행을 해서 대곡에서 바로 환승을 했다. 그리고 구파발에 내려 버스정거장에 가니 7시 50분이다. 주말버스는 8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