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계속 오락가락하여 날씨에 대한 예보도 못 믿는 요즘이다. 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도 대책을 마련 못해 충청도의 한 지하차도에서 많은 이들이 혼백이 되었는데 위정자들은 누구 하나 책임지는 자가 없다. 이 정권은 문제가 있을 때 마다 남을 탓하고 자기들은 책임이 없단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애초에 능력이 없는 자를 뽑은 국민들 탓이 크다. 물론 그런 자를 큰 자리에 앉힌 이들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니 믿을 것은 나 자신 밖에 없다.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 믿고-비가 오면 그냥 맞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며- 오래전에 약속했던 대로 헬스장 친구들과 8시에 탄현역에서 만나 산으로 향했다. 배낭이 근래 들어 가장 무겁다. 속을 40도 안동소주, 탄산수, 물, 얼음, 과일, 점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