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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대피소 - 보국문

오늘은 짧게 걸었는데도 일주일 동안의 피로 때문인지 내려올 때 다리가 휘청거렸다. 그래도 어제 근력운동을 약하게 해서 그나마 힘이 덜 든 것 같다. 이번주는 전 주말에 등산을 하지 않은 바람에 아침운동을 너무 빡세게 했다. 이틀전에는 대성문에서 행궁지로 걸었고 어제는 어깨가 아파서 기구운동 20가지를 5키로씩 낮춰서 하고 상가사무실에 나가 하루 종일 결산서를 만들고 집에 들어오니 녹초가 되어 저녁을 먹는 척하고 바로 골아 떨어졌다. 작은 손주가 장염이라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아롬이와 한결이 식구들이 집에 오지 않아 산으로 왔다. 오늘도 아내가 미리 다 만들어 놓은 샌드위치와 과일을 싸서 배낭에 넣고 이틀전과 같은 교통편으로 산으로 왔다. 어쩜 704번 뒤에 8772번이 오는 것까지 같다. 대신 오늘은 ..

등산 2022.05.08

5.05 대성문 - 행궁지

이 나이가 되어서도 산에 오려고 어린이날을 반겼다. 지지난주는 토요일의 결혼식들 때문에 일요일에 둘레길을 걸었고 지난주는 아들이 손주들을 데리고 오는 바람에 온전히 산을 뺐다. 산에 오는 것을 무척 좋아하지만 손녀들과 노는 재미를 대체할 수는 없다. 하여 오늘 어린이날이니 쉬는 날이라 열차를 타도 눈치 볼 일이 없어 산에 오기로 작정을 했다. 지난주 산에 오지 않은 대신에 헬스장에서 월욜과 어제 한 시간 동안 10키로를 넘게 걷고 화욜은 평일 보다 조금 세게 근력운동을 했더니 아침에 몸이 조금 피곤했다. 포탈에서 운동에 관련한 기사를 보면 적당히 하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가 내게 적당한 것인지 짐작이 안된다. 운동을 하며 1키로씩 빼도 매일 몸무게가 점점 더 나가니.... 막걸리 때문인가 싶지만 끊기는 싫..

등산 2022.05.05

4.24 불광역 - 밤골(둘레길 8~11구역)

따스한 봄날 죽어라 걸어서 그런지 몸이 노곤하다. 산에 왔어야 할 어제는 결혼식이 겹치는 바람에 한 곳은 축의만 하고, 초딩친구 아들 결혼식에 가서 코로나 이후 처음 초딩친구들 얼굴도 보고 장환 선배도 보며 한낮을 보냈다. 아니, 부페에서 과식한 바람에 오늘 새벽까지 고생했다. 자제한다고 하는데 참 안 된다. 죽어야 고쳐 지려는지.... 눈 뜨기도 전에 아내가 점심은 뭐를 가져갈 거냐고 묻는다. 샌드위치. 그런데 집에 있는 빵은 너무 두껍다. 이제 다 먹었으니 앞으론 얇은 것을 살 거다. 세수하고 나오니 벌써 과일까지 한 통 담아 놓았다. 며칠 전 주식해서 벌었다고 주었더니 술도 한 잔 더 준다. 늘 벌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일 새벽에 운동해야 하니 오늘은 힘들면 안된다. 내일도 한 시간에 10키로를 ..

등산 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