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한기가 느껴진다. 열대야에 잠 못들던 밤이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말이다. 하기사 다음 주말에 추석이 있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선선한 기운이 도니 가정을 이룰 젊은이들도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오늘을 시작, 아니 지지난 주부터 결혼식이 시작 되어 올해 안에 참석해야 할 결혼식만 5건이 남았다. 아기들이 보이지 않는 세상에 축하하고 기쁜 일이다.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하고 아기들 많이 낳아라. 홍대앞에서 3시에 식이 있으니 북한산은 못 간다. 내일 산에 갈까 했으나 내일은 푹 쉬는 것에 리듬이 맞춰졌으니 집에서 걸어 가는 고봉산을 가기로 했다. 차를 타고 가지 않으니 출근하는 아내와 여유롭게 조금 늦게 나왔다. 탄현큰마을과 일산동고를 지나 황용산입구로 들어섰다. 약수터에는 물이 많이..